같은 질문을 다시 하면 출처 목록이 바뀐다
AI 답변 아래에 달린 출처는 고정된 목록이 아닙니다. 2026년 10월 15일 적정마케팅연구소가 「생성형 AI 출처 인용 리포트 2026년 하반기」를 냈습니다. 이 리포트는 서비스마다, 묻는 때마다 출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수치로 보여 줍니다[1]. 적정마케팅연구소는 AI 답변이 어떤 출처를 인용하는지 재는 서비스 브레인드를 운영합니다.
인용한 출처의 종류도 서비스마다 달랐습니다. 인용 출처 가운데 네이버 블로그가 차지한 비중은 네이버 AI 브리핑 46.5%, 구글 AI 개요 7.7%였습니다. 제미나이와 챗GPT 답변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1]. 구글 AI 개요, 제미나이, 챗GPT에서는 기업, 쇼핑, 위키, 해외 사이트 같은 일반 웹사이트가 55.7~78.5%로 가장 많았습니다. 뉴스 사이트는 네 서비스 모두 1.4~3.5%였습니다[1]. 아래 표에는 일반 웹사이트를 뺀 나머지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출처 종류를 적었습니다.
같은 서비스에서도 출처는 고정돼 있지 않았습니다. 같은 검색어로 다시 물었을 때 직전 답변과 같은 출처를 다시 인용한 비율은 네이버 AI 브리핑 74.5%, 챗GPT 16.0%였습니다. 이 비율은 30일 동안 모은 답변을 각각 직전 답변과 견줘 계산한 값입니다. 이와 별도로 제미나이와 챗GPT에는 검색어 405개를 약 3시간 간격으로 두 번 물었습니다. 두 답변의 인용 목록이 겹친 비율은 제미나이 33.1%, 챗GPT 23.3%였습니다[1]. 겹친 비율은 두 목록의 출처를 모두 합친 뒤, 그중 양쪽 목록에 모두 있는 출처가 몇 퍼센트인지 계산한 값입니다.
출처 링크가 전혀 없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제미나이 답변의 35.8%, 챗GPT 답변의 6.6%에는 출처 링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구글 AI 개요는 링크가 없는 답변이 1.5%뿐이었지만, 출처 하나하나를 기준으로 보면 34.9%가 링크 없이 사이트 이름만 표시됐습니다[1].
이 조사는 학술 질문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연구소가 지켜보는 브랜드 26곳의 검색어 가운데 브랜드명이 들어가지 않은 635개가 대상입니다. 2026년 8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30일 동안 답변 21,225건과 링크가 달린 출처 85,392건을 모았습니다. 연구소는 함께 나타난 수치를 관찰했을 뿐, 원인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업종이나 시기에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1].
그래서 리포트 주제를 물었을 때도 이 비율이 그대로 나온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조사에서도 출처 목록은 질문 문구만으로 고정되지 않았고, 서비스와 묻는 때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참고문헌은 읽는 사람이 같은 자료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적어 두는 목록입니다. 다시 물으면 바뀔 수 있는 목록을 그대로 옮기면 참고문헌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 서비스 | 일반 웹사이트를 뺀 1위 출처 종류 | 직전 답변과 같은 출처를 다시 인용한 비율 | 출처 링크가 없는 답변 |
|---|---|---|---|
| 네이버 AI 브리핑 | 네이버 블로그 46.5% | 74.5% | 0% |
| 구글 AI 개요 | 유튜브와 SNS 29.4% | 51.4% | 1.5% |
| 제미나이 | 티스토리, 브런치 같은 네이버 밖 블로그 13.1% | 36.2% | 35.8% |
| 챗GPT | 공공기관과 단체 사이트 18.0% | 16.0% | 6.6% |
AI 답변은 검색 결과 화면과 같은 자리에 둔다
AI에게 물어 자료를 찾았다면 AI 답변은 검색 결과 화면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APA 인용 형식을 안내하는 미국심리학회의 APA Style 팀은 2025년 9월 9일 이 문제를 다룬 글을 냈습니다. AI를 검색 엔진처럼 써서 정보를 찾았다면 대부분 AI를 인용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입니다[2]. 구글 검색으로 찾은 자료를 인용할 때 검색 결과 화면이 아니라 직접 읽은 자료를 적는 것과 같습니다.
같은 글에는 몇 가지 당부도 담겼습니다. 먼저 AI가 출처를 달았는지 살피고, 그 출처를 직접 열어 실제로 있는 자료인지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자료가 믿을 만한지, 내 글에 맞는지도 직접 읽고 판단하라고 했습니다. AI에게 물은 뒤 조사를 멈추고 AI만 인용하지 말라는 당부도 있습니다[2].
국내 대학 기준도 출처 확인을 요구합니다. 교육부가 2026년 8월 대학에 안내한 「대학 AI 활용 윤리 가이드라인」은 학습자가 AI로 만든 결과물이 사실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학술 자료라면 AI가 생성한 정보를 신뢰할 만한 출처와 대조해 검증하는 일이 필수라고 했습니다[3].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검증 예시에는 AI가 생성한 정보를 2차 자료로 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3]. 2차 자료는 원래 연구나 기록을 다른 사람이 옮기거나 요약한 자료를 말합니다. AI 답변을 2차 자료로 본다면, 다음에 할 일은 그 답이 기대고 있는 1차 자료를 찾아 읽는 것입니다.
링크에서 원문까지
링크 하나를 참고문헌 한 줄로 바꾸려면 먼저 링크를 열어야 합니다. 그 내용이 처음 나온 문서까지 찾아가야 작업이 끝납니다. 링크를 열면 AI가 그 링크에 붙인 내용이 문서에 실제로 있는지 살펴보고, 숫자와 날짜가 답변과 같은지 대조합니다.
링크가 가리키는 글이 다른 자료를 옮긴 글이라면 처음 낸 곳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블로그가 기사를 옮기고 기사가 보고서를 옮겼다면, 그 보고서를 찾아 읽은 뒤 보고서를 참고문헌에 적습니다. 이 글의 조사 숫자도 처음에는 기사 두 건에서 봤습니다. 연구소가 직접 공개한 리포트 지면을 열어 숫자를 하나씩 대조한 뒤 그 지면을 참고문헌에 적었습니다.
논문은 DOI를 열어 봅니다. DOI는 학술 자료에 붙는 고유 식별 번호입니다. APA Style 팀은 2023년 글에서 챗GPT에게 근거 자료를 물었던 일을 소개했습니다. 참고문헌 다섯 개를 받았지만, 그 가운데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넷뿐이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실제로 있는 논문으로 보이지 않았고, 거기에 적힌 DOI는 다른 논문의 것이었습니다[4]. DOI가 열린다고 확인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열린 논문의 제목과 저자가 답변과 같은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링크 없이 사이트 이름만 있는 출처는 제목이나 핵심 문장으로 원문을 찾아봅니다. 끝내 찾지 못한 내용은 쓰지 않습니다. 찾은 문서는 주소와 열어 본 날짜를 메모해 둡니다. APA는 대부분의 참고문헌에 검색 날짜를 넣지 않습니다. 보관본이 없고 내용이 바뀌게 되어 있는 자료에만 넣으라고 설명합니다[5]. 참고문헌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이 메모가 있으면 나중에 같은 문서를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에 한 줄을 옮기기 전에 아래 네 가지가 모두 맞는지 확인합니다.
- AI가 그 링크에 붙인 내용이 문서에 실제로 있고, 숫자와 날짜가 같다
- 다른 글을 옮긴 페이지가 아니라 처음 낸 문서다
- DOI가 있으면 열린 논문의 제목, 저자, 연도가 같다
- 주소와 열어 본 날짜를 메모했다
AI를 참고문헌에 올리는 때
AI가 만든 글 자체를 근거나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면 AI를 참고문헌에 올립니다. 예를 들어 AI 서비스 네 곳에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비교하는 리포트라면 그 대화들이 곧 자료입니다. APA Style 팀은 2025년 9월 지침에서 이런 경우 특정 대화를 참고문헌으로 적는 형식을 내놓았습니다[6].
형식은 네 요소로 이뤄집니다. 저자는 AI 도구를 만든 회사입니다. APA는 AI 자체가 저자가 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날짜는 대화한 날입니다. 제목은 대화 제목이고, 그 뒤 대괄호 안에 자료의 성격을 짧게 적습니다. 출처에는 도구나 모델 이름과 대화 공유 링크를 적습니다[6].
2023년 지침에서 달라진 점은 둘입니다. 당시에는 다른 사람이 대화를 다시 볼 수 없어 도구만 인용하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AI 대화 도구에 공유 기능이 있어 대화 자체를 적을 수 있습니다. 버전 번호도 더는 기본으로 넣지 않고, 알 수 있으면 모델 이름을 적습니다[6].
프롬프트는 참고문헌에 넣지 않습니다. 어떤 질문을 어떻게 고쳐 물었는지는 본문이나 부록에 적습니다. AI로 내 문장을 다듬거나 번역했다면 대화 대신 도구 전체를 참고문헌에 적고, 어디에 썼는지 본문에 밝힙니다[6].
| 상황 | 참고문헌에 적는 것 | 더 할 일 |
|---|---|---|
| AI 답변의 링크를 따라가 원문을 읽고 그 내용을 썼다 | 읽은 원문 | 수업이 AI 사용을 밝히라고 하면 그 방식대로 적는다 |
| AI가 만든 문장이나 목록을 그대로 옮겼다 | 그 대화(회사, 날짜, 대화 제목, 공유 링크) | 프롬프트를 본문이나 부록에 적는다 |
| AI로 내 문장을 다듬거나 번역했다 | 도구 전체(회사, 연도, 도구 이름, 주소) | 어디에 썼는지 본문에 밝힌다 |
| AI가 말한 내용의 원문을 찾지 못했다 | 적지 않는다 | 그 내용도 본문에서 뺀다 |
AI를 쓴 사실은 참고문헌과 따로 밝힌다
참고문헌과 AI 사용 공개는 역할이 다릅니다. 참고문헌은 읽는 사람이 근거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적는 목록이고, AI 사용 공개는 글을 만드는 데 무엇을 썼는지 알리는 기록입니다. 원문을 정확히 적었더라도 AI를 쓴 사실까지 밝힌 것은 아닙니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은 대학의 수업과 과제, 시험을 다루며 연구 활동은 다루지 않습니다. 학습자가 과제, 발표, 시험에 AI를 사용했다면 교수자가 안내한 방식에 따라 그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밝히지 않고 내면 출처를 인용하지 않은 것과 같은 문제로 판단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3]. 인용과 출처 표기도 교수자가 지정한 방법을 따르고, 정해진 규정이 없다면 APA, MLA 같은 스타일 가이드를 참고하라고 했습니다[3].
APA는 검색에만 쓴 AI는 대개 인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은 수업에서 정한 방식대로 사용 사실을 밝히라고 합니다. 두 기준이 달라 보일 때 어느 쪽을 따를지는 그 수업의 방침이 정합니다. 가이드라인은 AI 활용 방침이 수업마다 다르므로 강의계획서와 공지를 확인하라고 권합니다. AI를 써도 되는지 분명하지 않다면 미리 교수자에게 확인하라고도 했습니다[3].
밝힐 내용은 조사하면서 적어 둡니다. 어느 서비스에 언제 무엇을 물었는지, 답변의 링크 가운데 무엇을 따라가 어떤 원문을 썼는지, 원문을 찾지 못해 버린 내용은 무엇인지 기록하면 됩니다.
에디터에서 원문 확인부터 목록까지
에디터 툴바의 「인용」을 누르면 「출처와 인용」 창이 열립니다. DOI가 있는 원문은 「DOI나 제목으로 찾기」에 DOI를 넣어 Crossref에 등록된 서지 정보를 그대로 불러옵니다. Crossref는 학술 자료에 DOI를 등록하고 서지 정보를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DOI가 없는 보고서와 웹 문서는 「직접 입력」에서 자료 유형을 고른 뒤 주소를 넣습니다. 이렇게 넣은 항목에는 「확인 필요」 표시가 붙습니다. 조회하지 않고 직접 입력한 값이므로 내기 전에 원문과 다시 대조하라는 표시입니다. RISS나 DBpia에서 내려받은 RIS 파일과 Zotero에서 내보낸 BibTeX 파일도 「RIS, BibTeX 파일」로 불러옵니다.
본문에 인용을 넣은 뒤 APA 7, MLA 9, Chicago, IEEE, Harvard 중에서 스타일을 고릅니다. 「리포트」에서 「참고문헌 목록 넣기」를 누르면 참고문헌 제목 아래에 목록이 들어갑니다. 제목이 없으면 문서 끝에 들어갑니다. 국내 문헌을 가나다순으로 먼저 싣는 정렬 방식도 고를 수 있습니다.
AI를 쓴 사실은 「리포트」의 「AI 사용 리포트」에 남깁니다. 다른 서비스에서 쓴 AI는 「다른 곳에서 쓴 AI」에 적습니다. 대화 공유 링크를 붙이면 확인서에 함께 실립니다. 원문을 어떻게 찾아 확인했는지는 「본인 기여」 칸에 적어 둡니다. 「확인 필요」가 붙은 항목은 내기 전에 원문을 다시 열어 저자, 연도, 제목을 맞춰 봅니다.
참고
- [1] 브레인드(적정마케팅연구소), 「생성형 AI 출처 인용 리포트 2026년 하반기」, 2026년 10월 15일.
- [2] APA Style, "Citing generative AI in APA Style: Part 2: AI as a search engine and AI integrated into common software", 2025년 9월 9일.
- [3] 교육부, 「대학 AI 활용 윤리 가이드라인」, 2026년 8월.
- [4] APA Style, "How to cite ChatGPT", 2023년 4월 7일.
- [5] APA Style, "Elements of reference list entries".
- [6] APA Style, "Citing generative AI in APA Style: Part 1: Reference formats", 2025년 9월 9일.
자주 묻는 질문
원문을 끝내 찾지 못한 내용은 어떻게 하나요?
리포트에서 뺍니다. 다른 자료에서 같은 사실을 찾았다면 그 자료를 직접 읽고 적습니다. AI 답변만 근거로 남기면 읽는 사람이 그 내용이 맞는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검색에만 AI를 썼어도 사용 사실을 밝혀야 하나요?
수업 방침을 따릅니다. APA는 AI를 검색 엔진처럼 썼다면 대개 AI를 인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은 과제에 AI를 썼다면 교수자가 안내한 방식대로 밝히라고 합니다. 강의계획서에 기준이 없다면 내기 전에 교수자에게 물어봅니다.
참고문헌에 접속일을 꼭 적어야 하나요?
APA 7판은 대부분의 참고문헌에 검색 날짜를 넣지 않습니다. 보관본이 없고 내용이 바뀌게 되어 있는 자료에만 넣습니다. 다른 스타일이나 학과 양식에서는 요구할 수 있으므로 과제 안내를 확인합니다. 참고문헌에 넣지 않더라도 열어 본 날짜는 메모해 둡니다.
DOI가 적혀 있으면 실제로 있는 논문인가요?
그렇다고 볼 수 없습니다. AI가 내놓은 참고문헌에는 다른 논문의 DOI가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APA Style 팀이 2023년 챗GPT에게서 받은 참고문헌 하나가 그랬습니다. DOI를 열어 나온 논문의 제목, 저자, 연도가 답변과 같은지 대조합니다.